최근 들어 바구니, 건조대 등 유럽산 생활용품이 대형마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산 보다 저렴해진 가격 덕분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유럽산 생활용품 매출이 2010년에 비해 2.5배가량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취급 품목도 2010년 47개에서 지난해에는 165개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유로화 환율 하락과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관세인하 효과로 가격이 크게 내려갔다”면서 “인건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중국에 비해 유럽에서 들여오는 제품이 더 싼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이 저렴해지다 보니 시장 반응도 뜨겁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프랑스산 세탁 바구니는 두 달 만에 1만2,000여개가 완판될 정도로 호응을 받았다.
롯데마트는 중국산보다 유럽산 생활용품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 16일 ‘프랑크푸르트 춘계 소비재 전시회’에 참가해 기업 홍보 콘퍼런스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