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 브랜드 대상] 대림자동차

프리윙-공기저항 적고 제동력 우수

‘프리윙(freewing)은 대림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250㏄급 고(高)배기량 스쿠터다. free(자유)와 wing(날개)의 합성어로 ‘여유롭게 투어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프리윙의 가격은 385만원. 스쿠터 주력제품인 125㏄급 ‘포르테’가 230만원인데 비해 비싼 편이지만 올 6월 출시된지 3개월만에 1,100대가 팔리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250㏄급 일제 스쿠터(780만~800만원 선)에 비해서는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다. 프리윙 출시에 맞춰 이륜차 주문예약 판매를 실시하고 주문예약 고객에게 고급 사은품 3가지(이륜차 전용 고급 시계, 고급 등받이, 크롬도금 엔진커버)를 무료 제공하는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한 것도 이 같은 인기에 한 몫 했다. 주문한 제품이 어떤 진행단계에 있는 지를 메일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고객감동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전국 대리점에 프리윙을 전시, 시승할 수 있게 한 것도 주효했다. 교통상해보험을 무료로 들어주는 이벤트는 계속 진행 중이다. 프리윙은 고급스런 이미지에 걸맞게 듀얼 피스톤 타입의 전ㆍ후륜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를 채택, 제동력이 우수하다. 대형 윈드 스크린(Wind screen)을 채택해 운전자의 공기저항도 최소화했다. 60시리즈 타이어, 소파 타입의 시트, 헬멧 2개를 수납할 수 있는 대형 트렁크, 11.5ℓ의 대용량 연료탱크를 채택해 고급스러움과 안전성ㆍ편의성을 높였다. 리어 쿠션을 더블로 장착해 안정적으로 차체를 지지할 수 있도록 했다. 헤드 라이트는 고급 승용차에서 사용하는 고광도 H7 벌브를 채용, 야간 주행시 운전자의 안전을 높여 준다. 시동과 동시에 한 쪽 라이트(전조등)가 켜지고 다른 한 쪽 라이트는 상향등으로 사용되는 좌우분리형 듀얼 라이트(Dual light) 방식을 채택했다. 시동을 끄면 라이트가 자동으로 꺼져 배터리 방전을 예방해준다. 바이크 타입에 적용하는 패싱 스위치(passing switch)를 채용, 자동차 등이 깜박이도 안켠채 끼어들 경우 상향등이 잠시 켜졌다가 꺼지는 기능도 채용, 운전자의 안전도를 높였다. 비상등 스위치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위치에 설치했다. 엔진은 킥 시스템이 없는 수냉식 250㏄ 엔진으로 유럽에서 호평받고 있는 킴코사와 제휴, 한국시장의 여건에 맞게 개발했다. 프리윙은 250㏄급이어서 2종 소형면허를 따야 운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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