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천정배(사진) 의원이 10일 “대담한 변화로 민생강국 코리아를 열어가는 믿음직한 개혁엔진이 되겠다”며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 본관 앞에서 출마 선언식을 갖고 이같이 포부를 나타냈다. 지난 1월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그는 “서민과 중산층의 삶이 어렵고 6월항쟁 이후 20년 동안 쌓아올린 민주주의가 송두리째 무너질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이는 우리당의 잘못 때문이다. 제 책임이 크고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말한 뒤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돼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제가 만들고자 하는 나라는 민생이 강한 대한민국”이라며 사람 중심의 성장, 양극화 해소, 공정사회, 평화실력 국가 실현을 4대 정책목표로 제시하고 ▦국ㆍ공립대 신입생 지역ㆍ계층 할당제 ▦1가구 1정규직 실현 ▦양질의 공공주택 대량 공급 ▦정전체제의 평화체제 전환 ▦대규모 문화밸리 조성 등 세부 공약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