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통체증… 시간·연료비 급증

[외신 다이제스트]

교통체증으로 인한 미국 도시의 시간ㆍ연료비용이 지난 2003년 630억달러(약63조원)에 달했다고 미 텍사스 수송연구소가 9일 밝혔다. 연구소는 이날 ‘2005 도시 이동성 보고서’를 통해 2003년 교통체증으로 인해 이동하는데 37억시간이 지연됐으며 87억리터의 기름이 낭비됐다고 지적했다. 체증이 가장 심한 곳은 로스앤젤레스로 운전자들은 연간 평균 93시간을 길에 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샌프란시스코(72시간), 워싱턴(69시간), 애틀랜타(67시간), 휴스턴(63시간)의 순이다. 연구소측은 최근의 고유가를 계산에 넣는다면 교통체증으로 인한 비용이 648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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