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솔루션은 1일 158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을 뛰어 넘는 금액이다. 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자세한 계약 내용과 실적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Q.구체적으로 어떤 계약인가?
A.이테크 건설과 계약한 것으로 아시아시멘트 제천 공장에 폐열을 사용해 발전기를 돌리는 폐열회수 시설을 설치하는 건이다. 에너지솔루션이 용역을 파견해 주기기와 배관공사 등을 설치하게 된다. 다만 일부 설비에 대해서는 하청을 줄 수도 있다. 공사 일정은 내달 2일부터 2015년 3월말까지다.
Q.계약금액 158억원은 지난해 매출액 125억원을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 매출 반영은 어떤 식으로 되나?
A.공사가 진행되는데 따라 순차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이 18개월으로 단순 계산하면 올해 35억원 가량의 매출이 이번 계약 건에서 발생한다. 다만 시공 과정과 진행 속도에 따라 매출 인식에 유동적인 부분이 있다. 공사 종료일이 2015년 3월말로 되어 있지만 내년 말까지는 공사가 끝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내년 매출에 인식되는 부분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Q.지난해 실적이 매출액 125억원, 영업손실 44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크게 악화됐다. 이번 수주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인지?
A.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지는 못한다. 다만 이번 공급계약 건 외에 추가적인 수주를 진행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현재 진행중인 유상증자도 신규 수주와 관련한 입찰을 위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것이다. 올해 수주한 공사들로 내년 실적이 개선되는 부분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Q.현재 진행중인 포스코 광양제철소 중저온 발전폐열 설비 공사와 포항 양문산업단지 열공급 배관설치공사의 완료일이 각각 2달, 1달씩 연기됐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인지.
A.올 여름 장마가 길어져서 작업 환경이 좋지 못했던 것 때문에 공기가 늘어났다. 기상 조건 악화 외 다른 사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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