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신 美부동산 펀드, 자산 조기 매각 20% 수익

한화투자신탁운용은 미국 부동산 펀드 ‘한화 트라이서클 미국 사모 부동산 투자신탁 6호’가 투자한 부동산 중 일부를 매각해 20.1%의 수익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이와 관련된 투자원금과 수익은 지난 7월29일 투자자들에게 배당했다.

지난해 9월 설정된 이 펀드는 금융위기에 따른 부동산 시장 침체로 저평가된 미국 LA 시내의 주거형 콘도를 사들였다. 이후 LA 주택시장이 회복돼 부동산 가격이 오르자 만기(3년 4개월) 전 일부 자산을 조기에 매각해 수익을 실현한 것이다. 이 운용사의 한 관계자는 “남은 콘도들을 더 높은 가격에 팔아 추가 수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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