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 운용실적 '짭짤'


지난 1분기 5.37% 수익률 기록, 기준대비 0.67% 초과달성 주택 및 전세자금 지원, 임대주택 건설 등의 재원으로 사용되는 국민주택기금의 여유자금 운용실적이 짭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ㆍ채권 등을 투자한 중장기 자금 운용에서 수익이 많이 났다. 2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1ㆍ4분기 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 운용 수익률은 5.37%로 목표 수익률 3.86%, 기준 수익률 4.68% 대비 각각 1.51%포인트, 0.67%포인트 초과 달성했다. 기준 수익률은 주식, 채권, 양도성예금증서(CD),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등의 시장평균 수익률이다. 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 운용 수익률은 지난해 1ㆍ4분기 3.62%, 2ㆍ4분기 2.65%, 3ㆍ4분기 4.25%, 4ㆍ4분기 3.73%를 기록했었다. 연간 전체로는 3.61%로 기준 수익률 3.72% 보다 0.11%포인트 낮았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운용 수익률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현금성 자산(1개월 미만, MMDA 등) 2.84%, 유동성자금(1개월~1년 미만, 정기예금 등) 3.96%, 중장기자금(1년 이상, 정기예금ㆍ랩어카운트ㆍ주식ㆍ채권 등) 7.35% 였다. 국민주택기금의 지난 3월말 기준 여유자금 잔액은 4조5,628억원으로 올 1ㆍ4분기 운용을 통해 628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