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바둑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바둑전문채널이 경쟁체제로 접어들 전망이다.
㈜남양바둑방송(대표 박광호)은 내년 1월 `바둑ch` 채널의 개국을 목표로 지난달 28일 법인설립과 함께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록 신청서를 냈다고 최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각종 기전의 중계방송과 정보사용의 승인을 한국기원 측에 요청했다”며 “한국기원 상임이사회의 최종 승인이 남았지만 상임이사회 멤버 일부인 프로기사들이 사전 승인을 해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케이블ㆍ위성 채널이 개국할 경우 지금까지 유일한 바둑채널로 운영돼 온 온미디어 소속 `바둑TV`와 ㈜남양바둑방송의 신규 채널 사이의 경쟁 구도가 예상된다. ㈜남양바둑방송은 교양정보채널 `휴먼TV`를 운영하는 ㈜남양교양정보의 관계사로 내년 중 500만 시청가구를 목표로 채널 탑재 마케팅 작업에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성화용기자 sh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