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속 겨울옷 세일 바람

주요백화점, 정장·모피류등 최고 70% 할인'겨울 옷 싸게 구입하세요.' 주요 백화점들이 여름정기세일 기간 중 겨울의류 판매에 발벗고 나섰다. 특히 모피ㆍ피혁의류 등은 정상가보다 최고 70%까지 싸게 팔고 있어 비싼 가격 때문에 구입을 망설여왔던 소비자들에게는 알뜰 쇼핑 기회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점별 행사를 통해 겨울 의류 판매전을 전개하고 있다. 본점 2, 3층에서는 21일까지 쏠레지아, 아이잗바바 등 이월 상품을 29만~65만원에 판매한다. 영등포점에서도 21일까지 3층 행사장에서 진도, 근화, 국제, 우단 등 유명 모피 브랜드의 재킷을 판매한다.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도 15일부터 18일까지 '명품 모피ㆍ피혁 대전'을 열고 국내외 모피 전문 브랜드의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모피 특가 상품으로 휘메일 마호가니 재킷, 블랙그라마 재킷, 마호가니 메일 재킷 등을 109만~189만원에 판매한다. 가죽 특가 상품으로는 라피사르디 양가죽 재킷, 시티지 양피 롱코트 등이 9만~19만원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12일부터 16일까지 각 점 대행사장에서 '여성 캐주얼 및 정장 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기간 중 본점 분수광장에서는 '톱디자이너 대전'을 열고 김영주, 라스포사 등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의 정장 및 코트 등 가을 겨울 의류를 기획가에 선보인다. 천호점은 '앙스모드 고객 초대전'을 열고 롱코트 35만원, 밍크코트를 68만원에 판매한다. 겨울 모피 기획가 행사도 마련, 본점, 무역점, 신촌점에서 진도, 근화, 성진등 유명 브랜드의 재킷, 하프코트류를 기획 특가에 판매한다. 이선대 롯데백화점 과장은 "여름에 파는 겨울의류는 유행에 뒤지지 않으면서 가격은 절반 수준"이라며 "높은 가격 때문에 구입을 미뤄왔던 고객들에게는 절호의 쇼핑 찬스"라고 말했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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