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커틀러(사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가 “한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협상에 당연히 회원국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커틀러는 19일(현지시간) 코리아소사이어티 주최로 미국 뉴욕에서 열린 오찬 강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TPP 협상에서는 21세기의 새로운 무역 문제를 다룰 예정인 만큼 한국도 한ㆍ미 FTA의 연장이라는 점에서 TPP 협상의 당사자가 되는 것이 매우 논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의 참여를 촉구했다.
TPP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경제 통합을 목적으로 2005년 뉴질랜드, 싱가포르, 칠레, 브루나이 4개국 체제로 출범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이다. 미국은 2008년 2월 TPPA에 참여한 이후 협상을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도 협상 참가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