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일터 만들자] 롯데-"매주 수요일 야근 없어요"

가족과 함께 외식도 하고 재충전 시간 가져
메이퀸 대회서 끼 발산 사장과 함께 맥주파티도

롯데그룹의 로고에는 영문 알파벳 ‘L’이 3개가 있다. 사랑(LOVE)과 자유(LIBERTY), 풍요로운 삶(LIFE)의 실현이라는 롯데의 기업정신을 담고 있다. 이러한 기업정신이 바탕이 돼 롯데는 어떤 기업보다도 직원 개개인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롯데는 직원 사기를 높이고 신바람 나는 근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가정의 날 지정 ▦문화 활동 지원 ▦각종 선발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직원상호간 이해와 신뢰의 폭을 넓혀 신나는 일터, 일할 맛 나는 일터의 초석이 되고 있다. ◇최고의 롯데인을 찾아라= 엄청난 숫자의 고객을 상대하는 롯데백화점, TㆍGㆍI 프라이데이스 등은 각종 경연대회 및 경진대회를 통해 자신의 업무에 대한 자부심을 키우는 동시에 즐거운 일터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해마다 5월에 열리는 롯데백화점의 ‘메이퀸 선발대회’는 롯데백화점 최고의 ‘미의 여왕’을 선발하는 행사로 사원들의 폭발적 호응 속에 매년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키고 있다. 물론 단순히 외모만 보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 올바른 근무태도 등 서비스인으로서의 다양한 면모를 중심으로 최고의 롯데인을 선발한다. 이와 함께 개인기ㆍ장기자랑 등의 코너도 마련해 직원들이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무대로 사랑받고 있다. TㆍGㆍI 프라이데이스는 매년 전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분야별 경진대회를 개최해 직원 개개인이 맡은 일에 대한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생일노래(Birthday Song) 콘테스트, 바텐더를 대상으로 한 바텐더 챔피언십 대회, 조리부분을 대상으로 한 컬리너리 챌린지, 웨이터ㆍ웨이이트리스의 서비스 경진대회 등은 자발적인 경쟁을 통한 서비스 수준 향상뿐만 아니라 기발한 아이디어 제안과 재미를 더해 직원들의 축제로 자리잡았다. 수상자에게는 상금은 물론 해외연수, 국제대회 참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밤새워 함께 연습하고 조언하며 직원간 화합과 팀워크를 향상시키는 장이 되고 있다. ◇하나되는 롯데인=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각종 이벤트도 마련되고 있다. 대홍기획은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광고회사답게 직원들의 다양한 문화체험과 커뮤니케이션에 중점을 둔 지원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분기별로 컴데이(Come Day)를 실시해 본부별로 각종 문화활동을 비롯한 단합대회를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일년에 한차례 ‘호프 페스티벌’을 통해 말단직원에서부터 사장에 이르기까지 맥주를 마시며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인터넷 쇼핑몰인 롯데닷컴은 매달 2회 사내 각 분야 직원들을 사내 전문가로 초청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강의와 토론의 시간을 가진다. 상품 담당 직원은 상품개발 및 성공사례, IT담당은 현장에서의 엑셀 활용법, 영업담당은 동종업계 시장 분석과 전망 등에 관한 내용의 강의로 직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직장과 거리를 좁혀나가고 있다. 또 롯데닷컴, 롯데알미늄, 롯데햄, 롯데우유 등은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지정해 직원들에게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수요일은 일주일의 가운데 있다. 몸과 마음이 지쳐갈 때 쯤이다. 이런 수요일을 공식적인 정시 퇴근의 날로 지정해 가족과 함께하는 재충전의 시간을 주는 것이다. 이날만큼은 단 한명의 야근자도 없이 정시 퇴근한다. 잦은 야근이나 회식 등으로 가족을 위해 봉사하거나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회사의 배려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던 직원들도 이제는 높은 호응을 보이며 가족과 외식을 하고 아이들과 보내는 등 적극 활용하고 있다. 롯데알미늄, 롯데칠성음료 등은 사우가족 초청 이벤트를 통해 직원 사기를 높이고 있다. 일년에 한 차례 정도 사우가족을 회사로 초청해 공장 및 일터 견학을 진행하며 다과행사, 영화상영 등 가족 이벤트를 통해 아빠, 혹은 자녀가 일하는 곳을 직접 보여주고 업무 진행 상황을 알려 줌으로서 직장과 가정간의 거리감을 좁히는 데 힘쓰고 있다. 이러한 각종 활동들은 삭막한 직장생활의 활력소로 작용, 업무의욕을 고취시켜 주고 애사심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롯데는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워 줄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