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옹(Leon)/29일 SBS 오후11시40분
'니키타', '제5원소' 등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 영화감독 뤽 베송이 뉴욕서 완성했다. 고독한 킬러 역의 장 르노, 부패한 사이코 경찰 역의 개리 올드만, 깜찍한 소녀 역의 나탈리 포트만이 앙상블을 이룬다.
마틸다(나탈리 포트만 분)의 전 가족이 부패한 마약 경찰관(개리 올드만 분)에게 몰살당한다. 극적인 순간에 마틸다를 구해낸 레옹(장 르노 분)은 소녀를 데리고 함께 살게 된다. 마틸다는 자신의 가족을 죽인 경찰에게 복수하기 위해 레옹으로부터 살인청부업 기술을 전수받는다.
고독한 영상과 음울한 스팅의 음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영화다.
■ 해리슨 포드의 위트니스(Witness)/28일 MBC 오후11시15분
여덟살 소년 사무엘(루카스 하스 분)은 기차역 남자 화장실에서 잔인한 살인 현장을 목격한다. 용의자 사진들을 훑어보던 사무엘은 살인자로 신망 높은 고참 경찰 맥피를 지목한다. 맥피가 마약사건에 연루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담당 형사 존 북(해리슨 포드 분)은 사무엘과 레이첼(켈리 맥길리스 분) 모자의 안전을 위해 18세기 적 삶을 살고 있는 애미쉬 마을로 향한다.
■15분( Minutes)/28일 KBS2 오후10시50분
'앞으로는 모든 미국인이 15분 안에 유명해질 수 있다'는 앤디 워홀의 예측에서 제목을 따온 영화. 탐욕스러운 미디어 문화에 대한 조롱도 함께 들어 있다. 출옥한 에밀(카렐 로든 분)과 올렉(올렉 타크타로프 분)이 옛 공범부부를 방문한다.
올렉이 이들을 살해하는 장면을 에밀이 우연히 하게 되고 둘은 계속 살인현장을 촬영, 방송사에 팔아 넘길 계획을 세운다. 한편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스타가 된 에디 플레밍 형사(로버트 드 니로 분)가 이 사건을 담당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