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ㆍ중ㆍ일 3개국을 순방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왕치산 베이징시장을 만나 ‘우호도시 교류협력 강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울시는 이번 MOU를 통해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베이징시와 관광상품을 공동 개발하는 등 관광 분야의 협력을 중점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또 상호교류의 해를 지정해 도시마케팅을 추진하고 후속 조치로 서울ㆍ베이징 관광협의체를 만들어 이를 실천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베이징 올림픽을 1년여 앞두고 양 도시가 관광ㆍ도시마케팅 등 중점 분야에서 실질적ㆍ구체적인 교류협력을 추진하게 돼 뜻 깊다”며 “관광시장 활성화라는 공동 관심사에서 협력해나가면 상호 윈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