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에스트라다 아들도 체포명령 내려져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의 비상사태 선언 후 필리핀에는 야당관계자들에 대한 검거선풍이 일고 있으며 조셉 에스트라다의 남은 두 아들에게도 체포명령이 내려졌다고 고위관계자가 밝혔다.이에 대해 야당은 "아로요가 필리핀 민주주의의 사망을 몰고 왔다"고 비난하고 영장없이 체포할 수 있도록 한 아로요의 명령에 대한 위법여부를 대법원에 질의했다. 홀리오 고레스 필리핀 국가안보보좌관은 3일 "아로요대통령은 이번 기회에 에스트라다를 지지하고 있는 야권 지도자들을 모두 체포하겠다는 강경 자세를 보이고 있으며 에스트라다 전대통령의 큰 아들 징고이 에스트라다를 구속한데 이어 남은 그의 두 아들에 대한 체포령도 떨어졌다"고 밝혔다. /마닐라=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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