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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층 '제2 롯데월드' 이르면 8월 착공
서울시, 건축안 통과
김상용기자 kimi@sed.co.kr
최고 123층 높이의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가 마침내 착공에 들어가게 됐다.
서울시는 22일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송파구 신천동 29번지 일대에 잠실 제2롯데월드를 지하 6층~지상 123층(555m), 총면적 78만2,497㎡로 짓는 건축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이 제2롯데월드 건립을 추진한 지 15년 만이다.
롯데그룹 측은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구상한 제2롯데월드 신축계획안이 서울시의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위원회 심의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만큼 이르면 오는 8월께 착공돼 2014년 이내에 완공할 방침이다.
제2롯데월드는 123층짜리 1개 동과 10층 안팎의 7개 동으로 구성되며 건폐율 42.05%, 용적률 544.44%가 적용된다. 건물 최고 높이는 555m 규모다. 이곳에는 판매시설(백화점)과 전망대, 업무시설(사무실ㆍ오피스텔), 숙박시설(호텔), 교육시설(학원), 문화ㆍ집회시설, 변전소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 건축위원회는 다만 제2롯데월드 안에 올림픽로와 석촌호수 간 시야가 트이도록 폭 30m로 공간을 확보하고 시민을 위한 쉼터와 넓은 광장을 마련하도록 했다. 또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잠실 주공5단지~장미아파트 간 올림픽대로 밑에 도로 1.4㎞를 개설하는 공사 가운데 지하도로 520m 구간의 사업분담금을 롯데그룹에서 부담하도록 했다.
롯데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미 제2롯데월드 건립에 들어갈 수 있도록 지반공사를 끝내놓고 있다”며 “구청으로부터 건축계획변경허가를 받은 뒤 바로 착공에 들어가 제2롯데월드를 서울 지역 내 최고의 랜드마크 빌딩으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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