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박주선 부장검사)는 21일 「한보그룹 부도 임박설」 등 악성루머를 증권가에 퍼뜨려 온 것으로 알려진 BZW 증권사 서울지점 직원 제임스한씨 등 2명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한씨 등을 상대로 「한보그룹이 극심한 자금난으로 부도위기에 몰려 있다」는 등 소문내용의 구체적인 근거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15일 한보그룹 기획홍보실 노광선 차장을 불러 조사하면서 『홍콩에 아시아본부를 두고 있는 영국의 BZW증권사 서울지점과 국내 K증권사가 「한보철강의 경영난 악화」 「부도 임박」 등 근거없는 악의적 루머를 증권가에 유포시킨 것으로 알고 있다』는 진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