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프랑스등에서의 초대전 그리고 세계문화유산 창덕궁 현판 휘호(진선문 등 1999) 등의 왕성한 활동중인 서예가 정도준씨의 글은 선에 강약과 리듬을 주어 율동감이 있어 흡사 무용을 보는 듯한 감흥을 준다.
그의 그러한 작품들은 유럽의 미술인들의 시각을 사로잡는다. 그래서일까. 그의 해외 초대전이 12일부터 이탈리아 피렌체 체탈도 시립미술관과 18일부터 벨기에 한국대사관에서 동시에 열린다. 이 둘 전시는 모두가 10월31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초대전은 `서예가 어떻게 회화성을 가질 수 있을까` `어떻게 미술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가`라는 것을 보여주는 전시회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