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7-1 주거환경개선지구 용적률 200%로 높여

2종 주거지역으로 변경

서울 관악구 신림7-1 주거환경개선지구의 용도지역이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 지역에는 용적률 200%, 7층 높이의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7일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신림7-1 주거환경개선지구(3,936㎡)의 용도지역을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거환경개선지구란 재개발 대상지보다 도로 등 정비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화된 건축물이 많은 곳이다. 시 관계자는 “주변이 2종 주거지역과 3종 주거지역으로 둘러싸여 있어 형평성과 토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용도지역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또 중구 을지로6가 18-20번지 굿모닝시티 건물 부지 안으로 지하철 2호선 동대문운동장역의 출구 일부를 옮기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지하도로) 신설 안건도 이날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13, 14번 출구 2개가 굿모닝시티 부지 안으로 옮겨지고 기존의 보도는 폭이 넓어져 통행이 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원회는 그러나 강서구 화곡동 1134-7번지 일대 자연경관지구 12만3,316㎡ 중 5만8,393㎡를 자연경관지구에서 해제하는 안건은 보류시켰다. 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향후 고층 아파트 재건축에 대비해 해제를 요구했으나 주변에 봉제산 근린공원이 있는 만큼 현장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보류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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