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4일 청계천 복원사업논란과 관련, “찬반 양론이 있었지만 추진이 결정된 만큼 사업성공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할 것”이라며 “총리가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명박 서울시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복원사업 시행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충분히 극복될 수 있을 것인 만큼 모두가 협조해 국민 고통을 줄이면서 최고의 결과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이 사업의 성공 자체가 하나의 문화재가 될 것이고 서울시민의 자존심은 물론 우리 국민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아울러 우리 교통문화가 대중교통체계로 바뀔 수 있도록 국민 모두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환기자 d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