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대우가 투자심리 위축요인이 해소되면서 재평가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부국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S&T대우는 양호한 실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주요 매출처인 GM대우의 성장둔화 우려 및 해외 대규모 투자자금에 대한 부담감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라면서 “그러나 이 같은 우려는 과도한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안종훈 연구원은 “GM대우의 생산증가율 둔화와는 별도로 S&T대우의 주요 수주차종 생산물량은 오히려 증가할 전망인데다 해외투자 또한 영업현금 흐름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자금조달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이어 “세부적으로 볼 때 모터사업 부문은 고부가가치 신제품인 전동식 조향장치(MDPS)의 높은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방산 부문의 경우 내수교체 및 해외수출 물량확대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를 감안해 목표주가로 4만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