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조 "일단 사측과 집중 교섭"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2일 오후 8시부터 열린쟁의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파업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한 결론은 내리지 못했으며일단 사측과 집중교섭을 벌이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에 들어갈지, 파업한다면 언제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해논의했지만 뚜렷한 결론은 내리지 못했다"며 "다만 일단 사측과 현안에 대한 집중교섭을 벌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현재 상태에서는 언제든 파업 돌입은 가능하다"면서 "하지만먼저 임금협상 요구조건에 대한 이견을 줄이기 위해 집중교섭에 나서기로 했다"고말해 협상을 계속하면서 파업 돌입 여부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영종도=연합뉴스) 임주영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