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이 최근 대두되는 가운데 ‘온난화 방지 수혜주’ 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동부증권은 “올해는 지구 환경과 관련한 이슈들이 정보기술(IT)업계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기존의 기술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업체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유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조명시장에서는 전력 소모량이 큰 백열등과 수은이 사용되는 형광등을 대신해 발광다이오드(LED)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최근 서울반도체 급등의 원인 중 하나도 환경 문제에 따른 수혜 가능성에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산업자원부가 오는 2015년까지 조명시장의 30%를 LED로 대체하는 ‘LED 15/30 보급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어서 관련 업계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동부증권은 LED 업체 중 서울반도체를 유망주로 꼽았고 태양전지 사업을 추진 중인 주성엔지니어링, 소디프신소재, 웅진코웨이 등도 수혜주로 거론했다.
한편 이날 시장에서는 최근 급등세를 보여 온 서울반도체(-5.99%)는 하락 반전한 대신 루미마이크로(8.42%), 대진디엠피(3.36%) 등 LED 관련주와 에이치앤티(3.31%), 코닉시스템(3.06%) 등 여타 태양전지 관련주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