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연 48,000만톤포항제철(회장 김만제)은 21일 중국 겸화강철과 냉연강판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철은 내년부터 이 회사에 연간 4만8천톤의 냉연강판을 공급하게 되며 계약기간은 양측간에 별도 통지가 없는 한 연장된다고 설명했다.
겸화강철은 중국지역 최대의 냉연제품 수요처인 광동성에 자리잡고 있는 대형 튜브 메이커로, 연간 8만4천톤의 냉연강판을 이용해 튜브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 회사는 광동성 지역의 2백여개 조명등 및 가구제조업체 등에 튜브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91년 설립될 때부터 포철과 거래해왔다.
포철은 중국의 대형 수요업체인 겸화강철과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갈수록 치열해지는 냉연수출시장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앞으로 냉연제품 신규수요 개발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