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는 학교기업 ‘그린파이오니아’가 올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한 ‘학교 기업’에 뽑혀 재정 지원을 받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이 대학에 따르면 교과부는 지난 2월 설립된 그린파이오니아가 파래를 이용한 생태독성진단 키트를 국내 최초로 세계 3번째로 개발한 점을 높이 평가해 최근 학교기업으로 선정하고 올해 연구개발비로 2억4,700만원을 지원한다.
대학도 연구를 함께 돕는다는 차원에서 이에 매칭해 지원금의 절반 액수인 1억2,350만원을 학교기업에 신규 투자할 예정이다. 그린파이오니아는 2007년 1월 세워진 이 대학 생물학과의 녹색환경과학센터가 그 동안 연구, 개발한 생태독성진단 키트를 제품화하기 위해 설립된 학교기업으로 한태준(생물학과 교수) 대표 및 외부에서 영입된 영업이사 1명, 전문연구원 5명 등으로 구성됐다.
그린파이오니아 관계자는 “키트를 ISO(국제인증기구)에 제출,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앞으로 인천 연안 해조류를 사용한 신기능성.신개념의 블루 화장품 원료 개발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키트 기술 외에 보유 중인 ‘해조류 이용 이산화탄소 저감기술’을 이용해 21세기 황금사업으로 인식되는 청정개발시스템(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에도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