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 이성헌 의원(한나라)은 26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정유사는 신용카드사와 업무제휴로 휘발유값 할인을 분담하고 있다며 그만큼 가격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정유사와 카드사간 제휴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넣을 때 리터(ℓ)당35∼50원까지 할인해준다"며 "비씨카드는 25원 할인에 카드사 15원, 정유사 10원을부담하고 국민카드는 LG정유와 35원 할인제휴를 통해 카드사 23원, 정유사 12원씩나눴으며 삼성카드도 S-오일과 제휴로 카드사 10원, 정유사 20원을 분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 국민의 1개월 평균 휘발유 소비량은 8억ℓ에 이르고 있어 정유사들은 ℓ당 10원을 내리지 않으면 80억원의 이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TODAYTOP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