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003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참가의사 밝혀

북한의 2003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참가가 확인됐다. 체코 프라하에서 2010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는 박상하 U대회집행위원장은 2일 “1일(현지시간) 장웅 북한 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만나 환담하는 자리에서 장 위원이 `본인이 직접 U대회에 참가하기로 했으며 북한의 선수단과 응원단이 굳이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보다 육로를 통해 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판단돼 육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장 위원은 또 “북한의 임원 선수단에는 많은 인원이 참가하지 못하겠지만 응원단은 대회 조직위에서 수용능력만 있다면 많이 가서 U대회 성공을 기원하고싶다”는 의견을 박 위원장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직위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북한 대학생체육협회와 금강산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U대회 참가 인원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프라하(체코)=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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