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터넷TV 서비스 첫 공개

내년 하반기 가입자 모집 요금 월 2만원 수준 될듯

KT는 27일 서울 여의도사옥에서 인터넷TV 시연회를 갖고 다양한 인터넷TV 방송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KT, 인터넷TV 서비스 첫 공개 내년 하반기 가입자 모집 요금 월 2만원 수준 될듯 정승량 기자 schung@sed.co.kr KT는 27일 서울 여의도사옥에서 인터넷TV 시연회를 갖고 다양한 인터넷TV 방송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최대 999개의 채널을 통해 TV로 은행업무나 쇼핑 등이 가능한 인터넷TV(IPTV) 서비스가 27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KT는 이날 서울 여의도사옥에서 'IPTV시연회'를 갖고 ▦12종의 양방향 서비스 ▦12개 채널로 구성된 영상서비스 등 각종 서비스를 공개했다. IPTV는 초고속인터넷망과 TV가 결합된 뉴미디어 서비스로 TV를 통해 방송은 물론 인터넷에서나 가능한 이메일, 단문메시지(SMS), 뱅킹, 쇼핑 등을 쌍방향으로 제공할 수 있다. KT는 이날 시연에서 ▦뉴스 및 날씨 정보 ▦게임ㆍ노래방 등 엔터테인먼트 ▦은행 및 주식거래, 주문배달 ▦주문형 비디오(VOD) 중심의 교육 서비스 등을 모두 구현해 냈다. 이 부사장은 "TV는 물론 기존 PC를 통해 제공되던 모든 인터넷서비스가 TV를 통해 구현된다"면서 "13Mbps급 속도를 갖춘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들의 경우 인터넷과 TV를 연결하는 셋톱박스만 설치하면 당장이라도 IPTV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KT는 내년 하반기 중 통신사업자의 방송사업 진출을 금지하는 현행 규제가 개정되는 대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KT는 방송계의 입장을 고려해 방송사업자가 제작한 방송 프로그램은 당분간 재전송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상훈 KT부사장은 "방송계의 입장을 고려해 법 개정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방송사업자의 프로그램은 재전송하지 않고 채널숫자도 제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T는 IPTV 서비스 사용요금을 현행 초고속인터넷이나 디지털 CATV의 평균 이용료 수준인 2만원 안팎으로 잡고 있다. 이 부사장은 "2만원 수준의 정액제에 유료채널을 가미한 형태로 요금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2/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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