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중 전국에서 입주가 예정된 주공아파트는 3만3,200여가구로, 이중 절반인 1만6,400가구가 수도권 지역 아파트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주택공사는 올 하반기 입주 예정인 주공아파트가 53개 단지 3만3,290가구로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입주 예정 아파트를 유형별로 보면 순수 임대인 국민임대가 41개 단지 2만4,235가구며, 공공분양은 9개 단지 7,508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5년 후 입주자에게 분양전환해주는 공공임대도 3개 단지 1,547가구로 하반기 중 입주가 이뤄진다. 지역별로는 인천ㆍ경기 등 수도권 지역이 25개 단지 1만6,440가구다. 고양 일산2지구에서 총 3,528가구가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를 맞는 것을 비롯해 ▦의왕 청계(1,605가구) ▦화성 봉담(3,635가구) ▦성남 도촌(1,413가구) ▦부천 여월(2,724가구) 등 주요 택지지구에서 잇따라 신규 입주가 예정돼 있다. 또 지방 광역시 지역에서는 11개 단지 4,840가구의 입주가 하반기 중 이뤄진다고 주공 측은 덧붙였다. 주공의 한 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지역 국민임대가 시작돼 전ㆍ월세 시장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