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2분기 성장률 1.5%…전망 웃돌아

작년 대비 3.3%

브라질의 올해 2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전분기 대비 2분기 성장률이 1.5%를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1분기 성장률 0.6%와 2분기 예상치인 0.9%를 모두 크게 뛰어 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올해 2분기 성장률은 3.3% 성장했다.

브라질은 2009년 마이너스 성장률(-0.3%)을 기록한 이후 2010년에는 7.5%로 급반등했으나 2011년과 2012년에는 각각 2.7%와 0.9%의 부진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최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에서 2.5%로 하향 조정했으나 내년에는 4%대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내년 성장률에 대한 시장 전망치인 2.4%보다 상당히 낙관적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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