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럼 둘째날] 박희재 단장 “제2의 SNU 프리시즌 육성해야”

박희재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장 서울포럼서 연설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서울포럼 2013’이 개최됐다.

이 날 과학기술 세션의 네 번째 연사로 나선 박희재 산업 통상자원 연구개발(R&D) 전략기획단장은 “한국의 기업가 정신을 다시 살리자”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박 단장은 “그 동안 ‘원조받는 국가’에서 ‘원조하는 국가’로 바뀐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며 다시 한 번 한강의 기적을 이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단장은 자신의 ‘SNU 프리시즌’(이하 SNU) 창업기를 통해 이날의 강연을 이어갔다. SNU는 1998년에 서울대학교 학생 3명으로 창업된 회사로 현재 1,000억 여원의 매출을 올린 세계적인 정보기술(IT) 정밀부품 기업으로 성장했다.

한편 정단장은 “대부분의 국가들이 국내총생산(GDP)가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로 성장하는데 평균 5~7년 정도 걸리지만 현재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1%대인 것으로 볼 때 앞으로 20여 년이 걸릴 수도 있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에 박 단장은 “정부와 기업 그리고 대학간의 유기적인 합동으로 제 2의 SNU를 만들어야 한다.” 고 촉구했다.

또한 박 단장은 “시장에서 팔 수 있는 기술이 가장 좋은 기술이기 때문에 시장성 있는 기술을 개발해 외화를 벌자”고 주장 했다.

마지막으로 박 단장은 “기술시장가능성이 있는 기업을‘BIG PUSH’ 해야 한다”며 R&D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주장했다.

박희재 단장은 1996년 통상산업부장관 산업기술대전 우수상, 2004년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은탑산업훈장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이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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