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중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이 전월보다는 소폭 상승했지만 작년 같은 달보다는 하락해 경기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기협중앙회(회장 김영수)가 중소제조업 조합원업체 1,2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5월중 중소제조업가동상황 조사에 따르면 평균가동률이 73.3%를 기록, 전월대비 0.3%P 상승했지만 전년동월보다는 4.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2000년) 하반기 이후 매월 평균가동률은 전년(99년)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본격적으로 경기가 회복되려면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기협중앙회는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9%P), 의복ㆍ모피제품(1.5%P), 고무ㆍ플라스틱(1.7%P)등은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가죽ㆍ가방(-2.6%P), 화합물ㆍ화학제품(1.8%P)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섬유(-7.9%P), 기계장비(-7.1%P), 의료ㆍ정밀ㆍ광학ㆍ시계(- 6.3%P)등의 업종이 큰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평균가동률이 80%이상인 업종은 영상ㆍ통신, 전기기계ㆍ변환장치, 종이ㆍ종이제품등에만 국한됐다.
류해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