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제주지역 전력사용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일 한국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 따르면 31일 오후 9시 제주지역 최대 전력수요는 49만7천㎾로, 지난해 최대전력사용량 47만8천700㎾ 기록을 경신했다.
이같이 전력사용량이 많은 것은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엿새째 지속한데다 여름휴가가 절정에 접어들면서 피서관광객의 냉방기 사용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전력거래소측은 분석했다.
전력거래소측은 도내 전력 공급능력이 남제주기력 3호기 시운전 전력 10만㎾를 포함해 65만3천㎾로, 이날 최대기록에도 31.4%의 예비전력이 있어 안정적 전력 공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