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크로아티아 꺾고 A매치 3연승 이어가


포루투갈 축구대표팀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의 결승골로 크로아티아를 꺾었다.

FIFA 랭킹 6위인 포르투갈은 11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제네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친선전에서 전반 36분 터진 호날두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포르투갈은 지난 3월 26일 아제르바이이잔과의 평가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지난 8일 러시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1-0승)과 이날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까지 기분 좋은 3연승을 펼쳤다.

또 호날두는 이날 골로 자신의 A매치 39호골(104경기)을 작성, 통산 40호골 달성에 1골차로 다가섰다.

호날두는 이날 결승골의 시작과 끝을 모두 책임졌다.

전반 36분 호날두가 중앙으로 돌파하면서 오른쪽 측면 오버래핑에 나선 실비우(데포르티보 라 코르냐)에게 볼을 내줬다. 실비우가 페널티지역 중앙 쪽으로 크로스를 내주자 실버스트레 바렐라(스포르팅)가 받아 살짝 볼을 흘려줬고, 쇄도하던 호날두가 잡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강한 왼발 슈팅으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점차 승리를 마무리했다. 한편 크로아티아는 이날 후반 5분 교체선수로 오늘 18일 17세 생일을 맞는 알렌 할리로비치(디나모 자그레브)를 교체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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