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하며 큰 폭의 오르내림 없이 보합권에서 한산한 거래를 보인 가운데 한주간 코스피지수는 0.17%하락했다. 모멘텀 부재 속에 수급의 중심에 있던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거렸고, 올해 증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달러화 강세에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연말 관망심리를 자극한 것이다. 하지만 주 후반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상승전환하며 1,660선을 재탈환 했다. 코스닥은 0.28% 상승했다. 스마트폰 활성화 전망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음원산업 및 공급계약 공시를 한 스마트카드 관련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주 후반에 접어들어 단기급등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물출회로 지수가 하락하면서 주간 상승폭은 축소됐다. 업종별로는 기계와 전기전자 업종이 각각 3.50%, 1.72%상승했고, 금융과 운수창고업은 각각 3.00%, 2.72%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4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0.3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소형주의 하락에도 코스닥의 소폭 상승에 힘입은 중소형주식펀드는 주간 0.2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배당주식펀드와 대형주 위주의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펀드는 0.15% 하락했다.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03%와 0.08%상승했다. 채권시장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량 매도로 약세를 기록했다. 지난 일주일동안 일반채권펀드는 0.04%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목표 듀레이션을 상대적으로 길게 운용하는 중기채권펀드는 -0.07%로 채권형 중 가장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 우량채권펀드도 -0.03%로 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