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 조직 육성에 주력하기 위해 지난해 방카슈랑스 영업을 유보했던 알리안츠생명이 곧 은행 등을 통해 자사 상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또 판매 채널 재정비 차원에서 텔레마케팅 영업은 잠정 중단했다.
29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알리안츠생명이 방카슈랑스 영업에 나서기로 하고 은행 등 제휴선을 물색하고 있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기존 설계사를 FC(전문설계사)로 전환하는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중이고 새로운 점포인 `스마트 오피스`신설도 마무리 단계에 있어 보류했던 방카슈랑스 시장 진출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알리안츠생명은 은행 제휴 문제와 방카슈랑스 전용 상품개발을 마친 후 상반기 중 영업을 시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생보업계 4위인 알리안츠생명이 방카슈랑스 시장 참여를 결정함에 따라 생보사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반면 지난 2001년부터 의욕적으로 시작했던 텔레마케팅(TM) 영업은 당분간 보류하기로 하고 TM 전용상품인 `알리안츠 트리플 A`의 판매도 중단했다. 알리안츠 관계자는 “TM 영업을 접기로 한 것이 아니라 전체 영업 전략을 세우는 과정에서 당분간 중단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