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예비 高3생들"

내달 9일 개학직후 올 첫 수능 모의고사

고3 수험생들이 수능 전 자신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수능 모의고사가 오는 3월 9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20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수능 모의고사 세부일정에 따르면 예비 고3 수험생들은 개학 직후인 3월 9일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첫 수능 모의고사를 치르게 된다. 이는 지난해(3월 30일)에 비해 무려 21일이나 앞당겨진 일정이다. 이어 두 번째 모의고사는 한 달 후인 4월 19일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치러지게 된다. 이 두 개의 시험은 실제 수능과 같은 방식으로 치러지지만 제2외국어와 직업탐구 영역은 시험 과목에서 제외된다. 또 6월 1일과 9월 6일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수능 모의고사가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교육청 모의고사가 고3 재학생들만 참가할 수 있는 데 반해 평가원 모의고사는 재학생과 재수생 모두 응시할 수 있다. 이어 10월 12일에는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올해 마지막 고3 수능 모의고사가 치러질 예정이다. 오종운 청솔학원평가연구소장은 “3월 모의고사는 수능 대비 학습을 위한 점검의 기회로, 6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2007년도 수시ㆍ정시 입시전략을 짤 때 객관적인 평가의 기준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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