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외국인 강한 매도에 5거래일 연속 하락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에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0%(2.03포인트) 소폭 하락한 1,984.7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때 기관도 매도에 나서며 1,98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는 데는 전날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커지며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월 ADP민간고용이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10월 신규주택판매도 지난달 대비 25.4% 증가하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가 완만한 확장을 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제기됐다.

이 같은 우려에 외국인이 3,203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568억원, 2,57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1.61% 떨어졌고 보험업(-1.43%), 운수창고(-1.04%), 등도 하락했다. 반면 화학(0.74%), 의료정밀(0.63%), 철강금속(0.50%)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이 2.37% 떨어졌고 SK하이닉스(-1.58%), 삼성생명(-1.39%) 등도 떨어졌다. LG화학(2.47%), POSCO(0.60%), 삼성전자(0.56%), , NAVER(0.45%)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4포인트(0.01%) 오른 506.32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90원 내린 105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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