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벤처캐피탈리스트 양성과정 수료식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18일 제1회 신규 벤처캐피탈리스트 양성과정(1th KAVA EVC) 수료식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KAVA EVC는 이공계 출신 엔지니어를 벤처캐피탈리스트로 육성하기 위한 국내 최초 소수정예 양성과정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삼성전자ㆍLGㆍ한화ㆍKTㆍNHNㆍHPㆍ존슨앤존슨ㆍ지멘스 등 국내외 유수한 대기업 출신을 포함해 국책연구원, 벤처기업 연구원, 국립대교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경험을 가진 18명의 교육생이 현직 벤처캐피탈 임원면접을 통해 선발돼 진행됐다. 교육생들은 10주 동안 벤처캐피탈리스트로서 필요한 심사기법 및 투자실무 등의 직무역량 교육을 받고, 이후 3개월간 국내 벤처캐피탈에서 인턴십과 2주간 해외연수를 받았다. 엔지니어 출신 심사역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벤처캐피탈에서 본 교육생 18명중 15명을 수료식 이전에 이미 채용 완료 했다. 해당 인원은 교육과정을 통한 인턴과정 등을 거친 후로 즉시 개별 능력에 맞는 담당을 맡아 투자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수료식을 마친 신입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은 과거 직무 경험 및 이공 전문 지식을 활용해 벤처업계에 젊은 마인드의 참신한 바람을 불고 올 것을 다짐했다. 김형기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개인의 성공과 부를 쟁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육기간 동안 배운 것, 실리콘밸리에서 듣고 느낀 것을 통해 벤처캐피털 업계가 선진화 되는데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도용환 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은 “벤처캐피탈 업계에 들어서려는 교육생에게 업계 뿐 아니라 국가 경제를 이끌어갈 사명감과 큰 비전을 품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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