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촉촉한 단비가 내렸다.이번 비는 23일까지 전국에 걸쳐 간간이 이어지면서 농사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겠지만, 최근 계속되고 있는 가뭄을 해소하는 데에는 크게 부족한 강수량을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비는 22일 오전 10시 현재 산청 52.0㎜, 제주 45.0㎜, 거제 43.5㎜, 남해 29.0㎜, 거창 21.5㎜, 구미 20.0㎜,여수 15.1㎜, 고흥 15.0㎜, 대구 13.4㎜, 부산 13.2㎜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또 충청지방은 추풍령 18.6㎜를 비롯해 대전 13.1㎜, 부여 11.5㎜, 금산 9.0㎜,청주 3.8㎜ 등의 비가 내렸으며, 중부지방은 인천 2.6㎜, 서울 1.3㎜, 원주 1.0㎜,수원 0.6㎜ 등의 강수량을 보였다. 이어 23일까지 남부와 제주지방은 물론 서울ㆍ경기, 충청지방에도 최소 5㎜에서 많은 곳은 20㎜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농사에는 어느 정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