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굿모닝신한증권은 삼성SDI의 3분기 영업이익이 본사 기준 652억원으로 전분기 238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 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 같은 영업이익 수준은 추정치인 410억원을 훨씬 상회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사업부가 9월 흑자전환하면서 PDP 이익 개선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타이트한 수급으로 판가 하락이 상반기 두자리수 대에서 5% 이내로 좁혀지고 있고 원가 절감형 모델들을 집중 출시한 것을 수익성 개선 이유로 꼽았다.
이와함께 저가 휴대폰 수요 증가와 노키아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모바일 디스플레이 사업부 출하량이 전분기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등 모바일 사업부 실적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희연 애널리스트는 “보급형 액정표시장치(STN-LCD)의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대체 가능성, LCD와의 경쟁에 따른 PDP 가격 하락 리스크 등은 실적에 여전히 부담요인”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러한 리스크 요인보다 이익 개선 요인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