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형 경제 쇠퇴' 가능성"

고령화·소비 위축등 저성장 압력 현실화 우려
LG경제硏 보고서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이 우리나라에서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생산연령 인구가 줄어 경제활동 및 소비가 위축되고 이 때문에 생활기반이 나빠져 저출산 현상이 심각해지는 악순환 구조에 빠진다는 것이다. LG경제연구원은 21일 '일본경제의 쇠퇴현상, 한국경제에 경고등'이라는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에서 '일본형 경제 쇠퇴'의 악순환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는 복지지출과 출산율이 최하 수준이어서 일본과 더불어 저복지ㆍ저출산 국가로 분류될 수 있다"며 "한국은 고령화와 함께 소비지출 감퇴 등 저성장 압력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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