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의 2ㆍ4분기 실적이 당초 전망을 대폭 넘어선 것으로 평가됐다.
하나대투증권은 23일 보고서에서 “LG하우시스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9.4% 증가한 6,989억원, 영업이익은 189.5% 늘어난 463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서는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고 언급했다.
원용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창호재 부문에서 홈쇼핑 등 유통채널이 다변화되며 매출이 늘어났고, 미국 주택경기가 개선되면서 고급인조대리석(E-Stone)의 판매가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특히 미국법인은 지난해 6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상반기까지 7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실적이 반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3분기 실적도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7,023억원, 영업이익은 64% 늘어난 40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성수기를 맞아 건축자재와 고기능소재 부문에서 매출 증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하나대투증권은 LG하우시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