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임업연구원 이동흡 박사는 7일 「목재가 인체 및 주거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보고서에서 목조주택에 사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평균수명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한 지역에 있는 집 가운데 목조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이 68%인 경우와 90%인 경우를 비교하면 목조주택비율이 90%인 지역에 사는 사람의 평균수명이 1년가량 길고 목조주택이 전혀 없는 지역과 모두 목조주택인 지역에 사는 사람사이에는 약 3년의 수명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목조주택과 콘크리트주택 거주자의 18세이하 자녀수를 조사한 결과, 목조주택은 평균 2.1명인 데 비해 콘크리트주택은 평균 1.7명으로 목조주택 거주자의 출산율이 한층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목조주택비율이 낮은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산촌지역에 비해 짧고 목조주택비율이 높아질수록 암에 의한 사망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이박사는 말했다.<전광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