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이상대(李相大) 사장과 주택은행 김정태(金正泰) 청장 등은 이날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이같은 내용의 업무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삼성물산은 2002년까지 10만 가구의 인터넷 「사이버 빌리지」를 통해 주택은행의 계좌 조회, 자금 이체, 대출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받고 삼성 아파트 단지에 주택은행의 소형 점포를 개설해 나가기로 했다.
이 제휴를 통해 입주자는 인터넷 금융 결제로 관리비 등을 내고 나아가 전자화폐 및 직불카드 방식을 적용한 단지내외 상가의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주택은행도 인터넷을 통해 아파트 청약 정보 제공은 물론 청약접수, 온라인 복권 등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또 주택은행의 지분을 포함해 내달중 「사이버 빌리지」 법인을 신설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부동산 포털 사업을 주택은행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