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최근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신세계는 7월부터 대리 이하 사원급 직원 3만2,000여명을 대상으로‘신세계 영랑호리조트 사원패키지 프로그램’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연간 35억원 가량의 비용이 들어가는 이 프로그램의 수혜 대상에는 정규직으로 전환된 1만1,000여명의 직원들도 포함된다.
사원패키지 수혜 대상 직원들은 속초에 있는 리조트 객실(18평형 또는 20평형)을 연중 이용할 수 있고 조식뷔페와 스카이라운지 식사권 등도 제공받는다.
또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최근 정규직 전환 직원들을 대거 해외연수에 동참시키고 있다.
백화점측은 16∼18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일본 도쿄 식품매장 테마 연수를 진행중인데, 참가자 30명 가운데 18명이 수산, 농산, 축산, 가공 등 백화점 식품 부문 정규직 전환자였다. 백화점은 또 올해 300여명의 직원을 선발해 일본, 홍콩 등 선진유통 업계를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4~5월 대형 할인점인 이마트 매장 진열을 담당하는 비정규직 9,100여명과 의류전문 판매사원 1,680명, 백화점 소분ㆍ판매 사원 등 51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