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北 로켓 발사 강행] 외환시장 영향 긴장국면 오래가면 악재될수도투자자들 北문제에 둔감 "큰 불안요인은 안될듯" 홍준석 기자 jsh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북한의 로켓 발사는 외환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전문가들은 미국 등 국제사회가 강력한 제재수단을 마련하고 이에 대응해 북한이 2차ㆍ3차 압박카드를 제시하며 상황이 악화될 경우 한국의 컨트리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외환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이미 예고된 악재인데다 투자자들이 과거에 비해 북한 문제에 둔감한 편이어서 커다란 불안요인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상무는 "북한 로켓 발사가 당장에는 환율 등 금융시장에 큰 불안요인은 안 될 것"이라면서도 "염려되는 것은 앞으로의 파장"이라고 걱정했다. 그는 미국과 북한 관계가 대화국면으로 전개되지 않고 긴장국면으로 흐르면 컨트리 리스크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유 상무는 "중장기적으로 미국이 강경 일변도로 나가고 북한이 맞대응으로 나서면서 상황이 악화된다면 한반도 정세가 위태로워질 것"이라며 "이럴 경우 대외신인도가 추락하면서 시장이 요동칠 것은 분명하다"고 우려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다른 시장 관계자들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원ㆍ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는 북한의 로켓 발사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로켓 발사가 이미 예고된 탓에 투자심리를 급격하게 위축시킬 만한 동력은 되지 못한다는 분석에서다. 실제 외국인들은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공표한 지난 3월 말 이후 1조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특히 로켓 발사 예정 하루 전이었던 3일에는 4,70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로켓 발사를 심각한 악재로 받아들였다면 이 같은 투자 행태는 보이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북한이 2006년에도 로켓을 쏜 적이 있지만 환율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며 "이번에도 로켓 발사 악재가 노출된 상태에서 외국인들은 오히려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며 외국인 자금이 유출된다 하더라도 큰 규모는 아닐 것"이라며 "예전보다 북한 문제에 다들 둔감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