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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김연아, 경이적 신기록으로 금메달 쾌거
합계 228.56점으로 자신이 세운 신기록 경신… 아사다 마오 총점 205.50점으로 은메달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피겨 여왕' 김연아(20)가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수상, 올림픽 큰별로 우뚝 섰다.
김연아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50.06점을 받아 합계 228.56점을 기록, 합계 205.50점으로 은메달을 수상한 일본의 아사다 마오(20)를 제치고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
김연아의 점수는 자신이 지난해 10월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기록한 역대 여자 싱글 최고점(201.03점)을 무려 16.11점이나 넘어선 경이적인 세계신기록이다. 김연아는 경기 직후 금메달을 예감한 듯 감격에 겨운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며 팬들의 환호성에 답례했다.
이로써 김연아는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올림픽 첫 메달이자 금메달을 딴 선수가 됐다. 또 그랑프리 파이널, 4대륙대회,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올림픽까지 거머쥐면서 피겨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했다.
앞서 김연아는 24일 쇼트 프로그램에서도 78.50점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 수상 가능성을 높인 바 있다.
한편 아사다의 총점 205.50점은 자신의 역대 최고점이지만 김연아에게는 무려 23.06점이나 뒤진다. 그는 이날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두 차례 트리플 악셀에 성공했지만 점프 실수가 이어지며 131.72점을 받았다. 어머니를 잃은 충격을 딛고 명연을 펼친 조애니 로셰트(캐나다)는 합계 202.64점으로 동메달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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