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108엔대 진입... 28개월만에 최고치

【런던·도쿄=외신종합】엔화가 11일 런던 외환시장에서 108엔대를 돌파하면서 28개월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런던시장에서 엔화는 장중 한때 달러당 108.71엔을 기록했다. 런던에서 엔화가 108엔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96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런던시장 관계자는 『당국의 개입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달러 팔자 주문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금융전문가들은 『당분간 엔화는 달러당 106.50엔을 주요 지지선으로 움직일 전망』이라며 『만약 106.50엔대가 무너질 경우 100엔대 진입은 시간문제』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엔화는 도쿄시장에서 오후 5시 현재 지난 주말에 비해 달러당 1.2엔 높은 110.20~110.25엔에, 유로화에 대해서는 전주보다 2.25엔이 오른 1유로당 127.80~127.83엔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