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보급대수가 1만대를 넘었다.
환경부는 지난달 말 현재 전국적으로 1만543대의 CNG 버스가 보급돼 세계 5위 수준의 보급대수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과천 정부청사 회의실에서 지방자치단체ㆍ한국가스공사ㆍ도시가스사업자ㆍ운수업계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치범 환경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오는 2010년까지 전국 도시지역 시내버스 2만3,000대를 모두 CNG 버스로 교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0년 보급이 시작된 CNG 버스는 초기에 충전소 부족으로 보급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7월 말 현재 충전소가 215기로 증가, 보급이 빠르게 늘고 있다. 환경부는 CNG 버스가 1만대를 넘어서 미세먼지 발생량이 2000년보다 8%가량 줄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