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들이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에 대한 연합전선을 주도할 통합 지도부 구성에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군 관계자는 "자유시리아군(FSA) 지도자들을 포함한 10여 개의 반군그룹이 지난 14일 시리아의 모처에서 만나 단일 지도부를 꾸리기로 합의했다"며 "이제 서명만 남겨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군 간의 이견을 해소하고 단결하라. 분명하고 믿을 만한 지도부가 있어야 양질의 무기를 공급할 수 있다'는 해외 지원세력의 거듭된 요구가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합의로 정부군을 상대로 한 반군 측의 전투력 개선과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